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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초당동 유적, 사적 추가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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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초당동 유적, 사적 추가지정 예고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10.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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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사적 제490호 ‘강릉 초당동 유적(江陵 草堂洞 遺蹟)’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이 유적과 연접한 1필지 382㎡를 사적 문화재지정구역으로 추가지정 예고했다.

‘강릉 초당동 유적’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 삼국시대에 이르는 주거지와 고분유적이 함께 분포하는 복합유적이다.

특히, 2005년 5∼6월에 초당동 84-2번지에서 확인된 신라시대 수혈식(竪穴式) 석곽묘(石槨墓)는 주·부곽이 달린 독특한 형식의 대형분으로 금동제 호접(蝴蝶)형 관모(冠帽)장식, 은제 허리띠 장식, 마구류, 철검, 철촉 등이 출토되었다. 이는 삼국시대 당시 강릉지역 토착세력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귀중한 유물이다.

강릉 초당동 유적은 삼국시대 동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영동지역과 신라의 관계 등 강릉지역의 지정학적 위상과 관련한 학술적·문화재적 연구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12월 3일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예고한 추가지정 구역은 신라시대 수혈식 석곽묘가 발견된 초당동 84-2번지와 연접한 곳으로, 수혈식 석곽묘의 부곽이 위치하고 있으며 제사유구 1기도 확인되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30일간 지방자치단체, 소유자, 관리자 등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추가지정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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