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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26일 3차 발사 추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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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26일 3차 발사 추진 가능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0.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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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후, 한국형발사체 개발 가속화 예정
▲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방문, 나로호 3차 발사 마무리 준비상황을 현장 점검했다.(사진제공/교과부)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오전 제3차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기술적인 발사준비 상황, 기상예보상황 등을 고려한 결과 오는 26일에 현재로서는 나로호 3차 발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기상청에서 26일은 제주도와 전남해안에서 차차 흐려져 후반부에 약한 비가 시작되는 것으로 예보*하면서, 당일 주간예보가 유지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는 발사기준일을 26일로 설정해 발사를 준비하고 만일 당일 발사시간대에 강우가 확실해지거나 가능성이 높아지면 발사를 연기하도록 했다.
 
26일의 구체적인 발사 시간은 발사 당일 기상상황, 우주환경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분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도출되며 발사 당일 오후 1시30분에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 발사일은 당일 기상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발사 마무리 준비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할 경우 변경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발사기준일을 다시 설정하게 된다.
 
나로호 3차 발사기준일을 4일 앞둔 현재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막바지 발사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현재까지 진행되는 정상 및 비정상 상황 시의 발사운용에 대한 예행연습(Dry-run)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기존 계획대로 발사운용을 진행하게 된다.
 
나로호 총조립체는 어제 모든 점검을 완료하여 발사대 이송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발사대 또한 오늘 발사 운용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나로호에 장착되어 있는 나로과학위성 또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발사일까지 지상국과의 교신을 위한 점검을 지속한다.
 
발사 준비 과정에 이상이 없을 경우 발사기준일 2일전인 24일에 발사 운용에 착수한다.
 
24일 나로호는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되어 기립되며 25일 발사리허설을 거친 후 그 다음날인 26일에 발사가 이루어지게 된다.
 
나로호 3차 발사 이후에는 발사 성공·실패에 상관없이 2021년 발사를 목표로 1.5톤급 실용위성을 국내기술로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이 가속화 될 예정이다.
 
나로호 개발사업은 독자적인 우주발사체 개발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이번 3차 발사를 끝으로 종료되나 2010년 기 착수한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은 나로호 개발과정을 통해 습득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7톤 및 75톤 액체엔진 등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국산 독자 발사체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1년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이 완료되면 75톤 중형엔진의 신뢰성 및 경제성을 높여 위성의 수출산업화와 함께 '외국 위성을 국내에서 수주·생산해 국산발사체로 국내에서 발사'하는 등 상업용 발사체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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