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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살 유가족을 위한 힐링캠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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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살 유가족을 위한 힐링캠프 운영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0.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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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자살로 인해 사망한 유가족을 위로하고 가족 간 관계회복을 돕는 자살유족 힐링캠프를 연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로 자살로 인해 가족을 잃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작나무 캠프’를 열어 2차적 자살피해를 막고 유가족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자살로 인해 남겨진 가족의 심리적인 충격을 극복해 나가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자살로 인한 가족들의 정신적 충격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공기관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양평에서 1박 2일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자살유족이 일상과는 다른 환경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가족간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한 열린토론과 심리극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자살로 인한 가족내 갈등 및 해소되지 않은 고인에 대한 감정을 정화하고 남겨진 가족 간의 이해와 격려를 통해 가족관계를 재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족구성원의 자살을 경험한 가족은 그렇지 않은 가족에 비해 자살을 선택할 가능성이 약 6~7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랑하는 이의 자살은 남겨진 유족들에게 말할 수 없는 충격과 고통, 그리고 상처를 남기게 된다.

그러나, 자살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유족들은 자살을 사실대로 이야기하기 어려우며 슬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받을 수 없게 되어 정신과적인 어려움을 격고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08년부터 자살 유족의 추가적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살유족 자조모임 ‘자작나무’를 운영해 오고 있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의 자살유족 서비스 이용건수는 2008년 22명, 2009년 37명, 2010년 60명, 2011년 89명 2012년 9월 현재 77명으로 점점 서비스 이용자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보다 많은 자살유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3년부터 25개 정신보건센터로 ‘자작나무’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서 및 응급의료기관과 함께 심리적 위기에 처한 유족의 조기회복을 위해 사건발생 초기부터 개입하여 지원하는 방안을 시범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자살유족 지원 및 이번 자살유족 힐링캠프에 대한 사항은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2133-7547) 또는 서울시 자살예방센터(☎3444-9934,내선296)로 26일(목)까지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로 진행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자살유족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고 건강한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 시민들이 자살유족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넘어 이들의 아픔을 함께 보듬으려는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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