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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천만상상오아시스 2.0’ 플랫폼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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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천만상상오아시스 2.0’ 플랫폼 새단장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0.3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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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서울시민의 온라인 제안창구로 인기를 모은 천만상상오아시스(이하 천상오)가 천만상상오아시스 2.0(http://oasis.seoul.go.kr) 으로 다시 태어난다.

천상오 2.0은 단순한 사이트 개편이 아니라, 제안부터 정책반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시민주도형으로 바꾼, 신개념 시민제안 플랫폼이다.

‘투표하기’ 기능을 이용해 서울시 정책으로 실현되었으면 하는 제안 투표할 수 있게 되며, 일정수 이상 득표할 경우 다음 절차로 진행된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민의 제안이 등록되면 2주간 시민투표가 진행, 10표 이상 득표하면 담당부서에서 바로 실행가능성을 검토해 천상오 2.0 사이트를 통해 제안한 시민에게 답변하게 된다.

또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이른바 ‘위키방식’이 도입된다.

천상오 2.0은 아이디어의 단순 접수를 넘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구체화 해 나가는 기능을 대폭 보강했다.

천상오2.0은 SNS와 연계되어 보다 많은 시민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SNS 퍼가기 기능을 통해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제안을 확산·공유할 수 있도록 했고, 천상오 회원이 아니라도 SNS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댓글로 의견을 남길 수도 있다.

오는 31일 함께 오픈되는 모바일 페이지(http://oasis.seoul.go.kr)도 시민제안 활성화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에는 ‘상상제안’ 앱을 통해 제안보기와 등록기능만 제공했으나, 시민투표, 위키댓글 등 PC 버전 사이트의 거의 모든 기능을 시민들이 손 안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최근 3,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모바일 천상오 오픈으로 다양하고 기발한 시민제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천상오 홈페이지를 통해 짝꿍 공무원이 아이디어를 어떻게 실행할 계획인지 볼 수 있고,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어떤 모습으로 실현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이 가능해진다.

시민에 주도하는 천상오 2.0에서 서울시 정책으로 반영된 아이디어 중 우수한 아이디어는 좋은제안 선정회의를 통해 ‘희망씨앗’으로 선정되어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정책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시는 ‘희망씨앗’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적극 실행한 공무원을 희망서울 창의상 후보로 우선 추천해 공무원들이 시민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희망씨앗’을 제안한 시민과 실행 공무원으로 구성된 짝꿍들은 분기별로 개최되는 좋은제안 콘테스트의 발표자로 나서 아이디어와 실행방안을 함께 발표하고 시민평가단과 전문평가단이 평가하게 된다.

높은 평가를 받은 상위 3개 아이디어는 반기별로 선정하는 희망서울 창의상 시민제안 부문에 추천되어 최고 300만원의 상금도 받을 수 있다.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은 “천상오 2.0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의 제안을 서울시 정책으로 실현하고, 시민이 시장인 희망시정이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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