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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마초정당'…野 새누리 '먹튀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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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마초정당'…野 새누리 '먹튀정당'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2.11.01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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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대통령론 논란· 선거보조금환수법·투표시간 연장법안 놓고 공세전
▲ 1일 서병수 새누리당 당무조정본부장(왼쪽사진)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동양뉴스통신

여야가 여성대통령론 논란과 선거보조금환수법과 투표시간 연장법안을 둘러싸고 '마초장당', '먹튀정당'이라며 치열한 공세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여성대통령론 비판과 김광진 의원의 '막말논란'을 연계해 민주통합당은 '마초정당'이라고 공세에 나섰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선거보조금환수법과 투표시간 연장법안 새누리당의 제안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을 바꿔 먹튀를 놓고 있다며 '먹튀정당'이라고 비난했다.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새누리당이 헌정상 첫 여성대통령 후보를 세워 역사적으로 진보적이고 또한 한국역사의 새로운 큰  획을 긋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중앙선대위원장은 "그런데 최근 야권에서 감히 생물학적으로만 여성이라느니, 정치적 남성성이라느니 하는 참지 못할 모독적 발언을 남발한 것은 매우 수구적이며 역사퇴보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는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이 야권의 막말에 비분강개하고 있고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내뱉은 야권은 국민들 앞에서 특히 여성들 앞에 즉시 뉘우치고 깊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서병수 당무조정본부장은 "여성인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사회의 전 영역에서 양성 간의 조화롭고 동반자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데 민주통합당이 여성대통령을 폄훼하고 헐뜯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 당무조정본부장은 이어  "그렇지 않아도 민주통합당의 정당문화는 마초주위에 기반하고 있다는 지적을 누누이 받아왔으며 이종걸 의원 '그년'라는 일컬은 사건, 정봉주 전 의원의 발언, 급기야 성도착증 환자에게서나 볼수 있는 변태적 발언을 일삼는 김광진 의원, 여기에 문재인 후보조차도  '대한민국 남자다'라는 슬로건을 사용하려다 마초주위적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의 제시안 투표시간 연장과 후보 중도사퇴시 국고보조금환수 동시 처리하자는 제안을 수용했지만 지금은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을 바꾸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먹튀정당'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게 공식적으로 투표시간연장 법개정 피해가려는 꼼수 이정현 공보단장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인지 따졌다.
 
민주통합당은 이정현 공보단장은 윗선과 논의 했다고 말했으며 윗선은 당연히 박근혜 후보 아니냐고 반박했다.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이 이제와서 이정현 개인문제로 전가하려는 비겁한 정치인이 여성대통령론은 말짱 도루묵이 될 것이라고 입박했다.
 
박근혜 후보로서는 난감하겠지만 결국 책임은 박 후보가 져야할 것이라며 박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대승적 결단을 받아들이고 투표시간 연장법안을 개정하는 갑근혜 후보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분명히 새누리당이 먼저 선거보조금환수법 소위 먹튀법을 민주당이 받아들이면 투표시간 연장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해 문재인 후보가 새누리당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이제와서 개인의견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먹튀를 놓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먹튀정당'이라고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후보의 최측근이자 공보단장이 제안한 것을 개인의견으로 치부하는 것은 앞으로 새누리당의 발표사항은 '사견이다' '당론이다'를 먼저 밝혀야 할 정도로 국민 불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먹튀법을 수용하고 국민의 참정권 보호, 투표율 증가를 위해서 민주당이 제안한 3시간 투표시간 연장을 지체없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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