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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아시아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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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아시아 챔피언 등극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1.12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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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가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기뻐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현대)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이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챔피언이 됐다.
 
10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ACL 결승전에서 울산은 사우디의 알 아흘리를 3-0으로 크게 물리치며 팀의 최초 ACL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호곤 감독은 뛰어난 용병술과 철퇴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공격축구로 팀을 아시아 최강으로 등극시켰다. 일찌감치 K리그의 팀들이 탈락한 가운데 울산은 홀로 남아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지난 시즌 '닥공' 전북의 아쉬움을 '철퇴' 울산이 화끈하게 털어냈다.
 
울산은 9연승과 함께 12경기 무패라는 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이와 같은 결과는 김신욱을 필두로 한 이근호, 하피냐, 김승용의 공격력을 믿은 김호곤 감독의 공격, 또 공격 전술에서 비롯됐다.
 
결승전도 마찬가지였다. 곽태휘의 골로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울산은 후반전 이호가 빠지고 고슬기가 투입되었다. 곽태휘의 풀백을 이용하여 알 아흘리의 투톱을 묶어 놓은 김호곤 감독은 공격진들의 공격을 계속 이어나가게 했다. 알 아흘리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을 예상했기때문에 김호곤 감독도 공격으로 맞선다는 것이었다.
 
울산의 선수들도 김호곤 감독의 뜻을 철저히 이어나갔다. 울산은 상대 알 아흘리의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의욕을 가질 수 없도록 공격을 퍼부었다. 2-0, 3-0으로 앞서고 있을 때도 쉬지 않고 상대 골문으로 향했다. 후반 종료 직전 김신욱의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면 4-0으로 이길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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