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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주혁신도시 8년만에 드디어 완공‘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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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주혁신도시 8년만에 드디어 완공‘눈앞’
  • 이정태
  • 승인 2015.05.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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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기자 = 경남 진주 혁신도시가 지정 8년여 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7년 3월 19일 당시 국토교통부가 혁신도시 입지를 확정한 지 8년 9개월만인 2015년 12월말, 시 문산읍 일대 47만7000㎡에 조성된 경남진주혁신도시가 완공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개발공사가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한 지 7년여 만이다.

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경남개발공사는 그동안 1조577억원을 투입해 주택, 공원·녹지, 도시지원시설,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등을 조성했다.

LH 및 경남개발공사 관계자는 “보·차도 환경정비 등 일부 마무리 작업만 남겨둔 현재 99%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오는 12월말에는 모든 공사를 마칠 것”이라며 “공사 착공 7년여 만에 완공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진주혁신도시는 1만3000가구 3만8000여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설계되었다.

혁신도시 기반공사 완료에 앞서 LH1단지(742세대), LH4단지(1,037세대), LH5단지(600세대)가 작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완료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분양하는 LH8단지(802세대)와 민간 분양하는 한림 풀에버 아파트(1,421세대)가 2014년 분양해 올 12월경 입주할 계획이다.

또 LH A-9블록 630세대가 내달 분양에 들어가며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층을 겨냥한 행복주택 966세대도 우선 추진되어 혁신도시로 유입되는 젊은 층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게 된다.

입주 대상인 11개 공공기관 중 중앙관세분석소가 2013년 1월 최초로 이전한데 이어 2014년 3월 한국남동발전(주),국방기술품질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이전하였으며, 2015년도 3월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그리고 5월에는 국내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입주를 완료하여 총 7개 기관이 업무를 개시했다.

특히 시와 시민들이 일괄이전을 위해 공을 들인 LH는 개청식은 6월로 예정돼 있지만 사실상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진주시대를 열면서 진주시민들과 함께 하는 공유경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오는 6월 LH타워 5층에 입주할 계획이며, LH에 임차 예정된 주택관리공단은 신축이전 하고자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으로 있으며 남은 4개 기관 중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주택관리공단이 올 연말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당초 임차이전에서 신축이전으로 변경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청사신축공사가 진행 중으로 2016년 2월 준공해 상반기내 이전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차청사문제로 이전 난항을 겪고 있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 경상남도, 지역발전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임차청사 확보를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임차청사 문제만 해결되면 2016년 상반기내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와 도청 서부권개발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주·산청지사가 입주했으며 현재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100여건의 건축물 건립이 허가되었으며 준공건수만도 30여건에 이르면서 점차 도시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이 같은 공공기관들의 이전으로 인해 새로운 인구가 늘어나고 오가는 외지인이 많아지면서 지역경제도 활기를 띠고 있다.

터미널이나 역앞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손님이 급증하고 혁신도시 인근 식당가에서 승합차로 단체손님을 모시는 일도 잦아지고 있으며 지난해와 비교할 때 KTX를 이용하는 승객이 20%가량 늘어났다는 게 코레일 측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이전에서부터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이주문제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완공되는 금년 말이면 근린생활시설들이 상당히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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