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9일 중국 광저우시와 세계도시 및 지방정부조직(UCLG), 세계대도시협회(Metropolis)가 공동으로 설립한 ‘광저우 국제도시창신상(혁신상)’ 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광저우 국제도시창신상’ 수상 국가로 최종 선정된 곳은 총 5개 도시로, 서울시를 비롯해 캐나다 벤쿠버, 오스트리아 비엔나, 터키 코자엘리, 말라위공화국의 릴롱웨이다.
올해 처음으로 설립된 ‘광저우상’은 전 세계 모범도시와 지방정부 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하여 도시화·산업화의 여러 도전과 문제를 해결하는데 방향을 제시, 글로벌 시대에 세계도시 간 혁신강화, 협력증진, 공동발전을 위한 의미를 가진다.
광저우시는 국제조직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UCLG, 세계대도시협회와 함께 ‘광저우상’을 공동 설립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제대도시 이미지 구축 및 ‘전세계 도시노벨상’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1회 광저우 국제도시창신상’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청소년 성매매 예방 사업(‘SHE’ Project)은 민관협력 및 시민참여를 통한 안전망 구축(Safety), 건강지원(Health), 그리고 역량강화 및 자립지원사업(Empowerment)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는 청소년 성매매 예방 및 조기개입을 위해 민관협력으로 청소년 밀집지역 현장상담 및 예방교육, 캠페인 등을 실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인터넷 성매매를 실시간 감시·신고하는 인터넷 성매매 방지 시민감시단(555명), 가출·성매매 등 위기 청소녀를 위한 ‘드롭인(Drop-in)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실질적인 자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서울시 늘푸른 자립학교’ 를 운영하여 검정고시 학습지원, 성매매 재유입 방지 교육 및 경제교육, 시민참여 1:1 멘토링, 기업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제공함과 동시에 요리, 바리스타 등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자립훈련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 성매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와의 협력, 시민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광저우시와 UCLG, 그리고 세계대도시협회가 청소년 성매매 예방을 위해 민간과 협력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서울시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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