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2:09 (금)
서울시, ‘사랑의 중고 그린스마트폰’ 보급 확대
상태바
서울시, ‘사랑의 중고 그린스마트폰’ 보급 확대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1.20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폰 사용 인구 3천만 시대가 열렸지만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복지시설이용자 등 정보취약계층은 스마트폰의 비싼 단말기 가격 때문에 스마트시대 정보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이동통신3사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3천만 명이며, 그 중 정보취약계층인 저소득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17%(정보화진흥원 2011.11.자료)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8월7일 따뜻한 IT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 대상으로 ‘사랑의 중고(그린)스마트폰’ 1,000대 보급을 목표로 추진, 이번에는 보급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중고스마트폰 기부와 이동통신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중고스마트폰을 확보하고, 정보취약계층의 신청을 받아 이를 보급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20일 오전 11시 서울시 신청사 대회의실(3층)에서 주식회사 KT와 ‘사랑의 중고(그린)스마트폰’ 보급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중고 그린스마트폰 확보 및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주식회사 KT는 MOU를 체결함에 따라 자사 가입 고객이 기부하거나 직접 구매한 중고스마트폰 중 ‘아이폰 3gs’모델을 통신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정비, ‘사랑의 중고 그린스마트폰’으로 서울시에 기부한다.

아울러 시는 집안에 방치된 중고스마트폰의 기부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사랑의 중고 그린스마트폰’ 기부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년중 상시적으로 서울IT희망나눔세상(http://gov.seoul.go.kr/lovepc-request-info)에 접속해 중고 스마트폰 기증서를 작성, 단말기를 시청으로 송부하거나 방문해서 기부하면 된다.

또 개인사정 등으로 인해 송부나 방문 기부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서울시로 신청하면 직원이 방문해 수거한다.

보낼 곳은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37 서소문청사 3동 2층 정보통신보안담당관 ‘사랑의 중고(그린)스마트폰’ 접수창구이며, 문의는 전화 3707-9018, 9025, 9280으로 하면 된다.

중고스마트폰을 기부하는 시민(개인이나 단체) 그리고 기술 지원을 하게 되는 이동통신사는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10만원 한도내에서 기부금 영수증을 교부, 연말에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 혜택은 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PC 지원사업’ 중 중고PC 기부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 교부와 동일하게 적용했다.

‘사랑의 중고 그린스마트폰’ 보급을 원하는 정보취약계층은 서울IT희망나눔세상(http://gov.seoul.go.kr/lovepc-request-info)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매월 신청자를 수합, 익월 초에 보급 대상으로 선정해 KT 등 이동통신사에 통보하고 이동통신사에서는 ‘사랑의 중고 그린스마트폰’을 전달하게 된다.

박웅수 정보통신보안담당관은 “정보취약계층에게 중고 스마트폰을 보급하므로써 취약계층도 정보 습득 및 콘텐츠 활동을 보다 쉽게 생활의 편익을 누리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취약계층에 대한 중고(그린)스마트폰 보급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돼 ‘정보격차’ 해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중고스마트폰 기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