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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희망온돌 ‘희망식당 빨간밥차’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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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희망온돌 ‘희망식당 빨간밥차’ MOU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1.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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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구로구,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21일오전 10시 시 본관 회의실(11층)에서 희망온돌 사업 일환으로 ‘희망식당 빨간밥차’ 공동 운영에 뜻을 함께하고 협약을 체결한다.

7호선 남구로역 사거리 인력시장 주변에서 일용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2009년 6월부터 주2회(매주 수, 목) 운영하고 있는 밥차를, 이번 협약을 통해 ‘희망식당 빨간밥차’로 명명하고 주중 상시(새벽 4:00~6:30) 확대 운영하게 된다.

현재 남구로역 주변 새벽인력시장을 이용하는 일용직 근로자 수는 사오백여 명에 이르며, 이들 중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일용직 근로자 수는 일일평균 200여 명에 달한다.

새벽인력시장을 찾는 일용직 근로자들은 정기적인 일자리를 갖고 있지 못하여 생활고와 함께 심리적인 불안감에 고통 받고 있는 반면, 이른 새벽부터 이곳에 대기하며 일거리를 구할 만큼 근로의욕과 자립의지가 강한 계층이다.

이에 서울시와 구로구,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이번 MOU 체결로 새벽인력시장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따뜻한 아침식사를 제공하여 결식 방지와 근로의욕 향상 효과뿐 아니라 사회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함께하고 있다는 소속감과 안정감을 갖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희망식당 빨간밥차’의 주중 상시운영으로 일하고자 하는 근로자들의 의욕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꺾이지 않도록 민·관이 함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며 이를 위해 서울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환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장도 “급식 이용자가 주중에 정기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되어, 이용자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에 대한 의욕을 북돋을 수 있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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