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2:46 (월)
경북도, 적조·해파리 피해예방 대책회의
상태바
경북도, 적조·해파리 피해예방 대책회의
  • 김갑진
  • 승인 2015.06.18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 경북도는 18일 도 어업기술센터에서 국립수산과학원, 시·군, 해양경비안전서, 수협, 어업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적조·해파리 피해예방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7월 초순경 적조, 해파리 등 유해생물의 유입에 대비해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강화와 단계별 매뉴얼에 따른 대비태세 점검으로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해생물 예찰 시스템, 액화산소 214, 적조경보기 6대, 순환펌프 1639대 등 방제장비, 어선동원, 11곳 2만2000t 황토확보, 양식장 입식량 조사(116곳) 결과 등 기관별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피해 발생 시 조기 수습의 3단계 대응 전략을 내놓았는데 우선 적조 발생을 대비해 전해수 황토살포기와 바지선 정비 등 적조방제 개인 장비 보급 및 정비, 황토확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권장, 양식어류 사육량 조사 및 대량 폐사 시 매몰지 지정 등을 조기에 완료하기로 했다.

적조 발생 시에는 대책본부 설치와 적조대책위원회 가동, 상황전파, 황토살포 등 적조방제 및 사전방류 조치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폐사어 신속 수거·처리를 통한 2차 오염 방지와 신속한 사후 조치로 피해를 조기에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적조예보는 코클로디니움이 1㎖당 10개체 이상이면 출현주의보가, 100개체 이상이면 주의보가, 1000개체 이상이면 경보가 발령된다.

해파리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 위기경보에 따라 모니터링 요원을 통한 지속적인 해파리 예찰, 해파리 제거선박 운영, 피해 합동조사반 구성·운영, 어업용 시설피해 지원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피서객을 대상으로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와 맹독성인 작은부레관해파리에 대한 주의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적조는 39일간 지속되면서 양식장 21개소에서 약 63만9000만 마리의 어패류가 폐사돼 7억89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상욱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적조와 해파리의 피해 예방을 위해 기관별 역할분담과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며 "적조와 해파리 발생 시 즉시 대응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단계별 매뉴얼에 의한 대비태세를 확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