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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봉명동, 독거노인 주거환경정비사업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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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봉명동, 독거노인 주거환경정비사업 구슬땀
  • 최남일
  • 승인 2015.06.21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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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키움지원단·복지도우미 등 참여, 후원물품도 지원

[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 봉명동 주민센터는 지난 19일 봉명동 행복키움지원단, 공무원, 독거노인관리사, 복지도우미,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주거환경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이날 거주환경이 매우 열악한 기초생활수급자로 홀로 사는 김모(77) 씨 집을 방문, 집안청소 등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정비사업은 봉명동지역 독거노인을 관리하는 조미숙 독거노인관리사가 김 씨 가정을 방문상담하면서 추진됐다.

조 관리사는 김 씨가 고장 난 냉장고에서 부패직전의 음식을 꺼내 식사를 하고 집안 곳곳에 재활용품 및 쓰레기가 쌓여 있어 청소 등 도움이 절실한 상황을 고경수 봉명동주민복지팀장에게 전했다.

여기에 박철호 봉명동장이 동 행복키움지원단원 및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도움을 요청, 환경정비를 실시하게 됐다.

봉명1통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해수(58) 씨는 봉명동행복키움지원단장인 심영섭 씨로 부터 관내 취약계층 독거노인가정을 환경정비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자발적으로 환경정비에 참여했다.

봉사자들이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면서 지저분한 쓰레기와 음식물을 발 벗고 나서서 정리했다.

민원발급을 위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한 독지가는 동장으로부터 관내 생활이 어렵고 생활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을 돕고자 가스레인지(30만원 상당) 1대를 즉석에서 기증하기도 했다.

봉명동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목욕탕 변기 등을 수리하는데 필요한 일체의 부품을 지원했다.

또한 주거환경정비에 참여한 봉명동 통장협의회 이주현(58) 총무는 일체의 침구와 주방용품을 지원했으며 구세군 천안교회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밑반찬을 해 주기로 했다.

박철호 동장은 “앞으로도 봉명동 행복키움지원단을 중심으로 관내 취약계층에 맞는 맞춤형 도움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 모두가 행복한 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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