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대구관광기념품 공모전에는 민공예품, 공산품, 가공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총 46점이 접수됐다.
대구의 상징성, 창의성, 실용성, 상품화 가능성 등을 평가기준으로 하여 대상 1, 금상 1, 은상 2, 동상 3, 장려상 5, 입선 10점으로 총 22점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상금 400만원)에는 김재호씨의 '한반문화이야기'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35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 약령시와 한방문화축제를 주제로, 약탕기나 약절구 이미지를 형상화해 목걸이, 보타이 등의 장신구 및 열쇠고리로 제작해 최고의 기념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최근 중국의 유커들에게 지역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 잡은 조선에 귀화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과 관련한 유적 모명재와 뽕나무 등을 스토리텔링해 액세서리와 소품으로 잘 담아낸 '대구에 뿌리를 내리다-명나라 귀화장수 두사충 이야기' 등이 선정됐다.
입상작은 25~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실에서 전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구시 박동신 관광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고 관광기념품의 상품화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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