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찾는 관광휴양지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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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내년부터 해변 별 여건에 맞는 특화존을 조성, 차별화된 명품 해변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15일 해변 별 운영 주체와 해양경찰서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올해 해변 평가회를 갖고 개장기간 드러났던 피서객 불만사항 등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과 향후 발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피서객 불만제로를 위해 지속적인 행정 지도에도 불구, 끊이지 않는 파라솔 임대 호객행위와 개인 파라솔 설치에 따른 자리 다툼 등 피서객과 운영주체와의 마찰이 끊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해파리 발생에 따른 지나친 입욕제한, 저수온기 해변 개장으로 입욕불가에 따른 불만과 일부 지역 유영구역 축소 등 해변 운영상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특히 피서객 급증에 따른 안전 요원 추가 소요, 개장 기간 중 해변쓰레기 전담 인력 추가확보 문제와 해변 내 주차공간, 야영장 공간, 그늘막 시설 등 기반시설도 모자랐다.
시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여름 동안만 피서객들이 찾는 해수욕장 개념에서 벗어나 해변 별 특화존을 만들어 사계절 관광 휴양 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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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존'이를 위해 김녕 성세기 해변은 ‘캠핑존’, 함덕 서우봉 해변은 ‘외국인 전용 선탠존’, 곽지 과물해변은 ‘스포츠존’, 삼양 해변은 ‘모래 찜질존’, 이호 테우해변은 ‘테우 체험존’으로 만들어 사계절 명품 해변으로 육성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해변 운영에 필요한 소요 예산 확보와 해변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주시 해변을 찾은 피서객은 176만200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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