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 = 서울시 등 34개 단체는 3일 오후 2시 45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공공조달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등 공공기관은 최저가격낙찰제로 이뤄지고 있는 공공조달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에 막혔던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키우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사회책임조달 확산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공공구매 추진실적을 꾸준히 증가시켜 오고 있으며, 혁신안을 발표하고 기존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정책적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단체들은 사회적 가치 연구 및 성과지표 개발ㆍ적용, 공공조달 등에서 사회적 가치를 우선 고려하는 제도화 추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혁신적 사회서비스 모델 개발ㆍ실행, 사회적경제조직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및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협력한다.
공공부문은 사회적경제 공공조달공시제 운영,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 및 조직 역량강화 지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새로운 사회적경제조직 발굴ㆍ지원을 약속한다.
사회적경제협의체 소속 단체들은 조직운영의 민주성ㆍ투명성ㆍ책임성 강화 및 경영공시 확대 노력,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에 기반한 경영목표 설정 및 성과 창출 노력, 신뢰할 수 있는 제품ㆍ서비스 제공 및 사회적경제조직 상호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박원순 시장은 “공공조달이 가격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함께 고려할 때, 공공시장은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키우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며 “이번 협약 체결이 공공조달에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고자 하는 사회책임조달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도록 서울시, 공공기관, 사회적기업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긴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