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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일부터 고도정수된 아리수 100%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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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일부터 고도정수된 아리수 100% 공급
  • 김혁원
  • 승인 2015.07.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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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아리수정수센터 모두 고도정수처리시설 완료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 = 7월 6일부터 서울시 전역에 오존과 숯(입상활성탄)으로 한 번 더 걸러 냄새 없고 맛 좋은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 ‘아리수’가 100% 공급된다.


서울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정수장인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완료됨에 따라 서울시 6개 정수센터 모두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완비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민 90.2%에게 공급되던 고도정수된 아리수가 시 전역에 100% 공급 확대된다고 6일 밝혔다.

뚝도아리수정수센터는 하루 60만 톤의 수돗물을 생산해 시 전체 급수인구의 9.8%을 담당하고 있으며, 영등포(2010년), 광암(2012년), 강북·암사·구의(2014년)에 이어 서울시에서 마지막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완료됐다.

이번에 뚝도아리수정수센터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종로·용산·성북·서대문·마포·성동·중구 등 7개구 72개 동에 고도정수된 아리수가 추가로 공급되며, 이로써 서울시 전체에 고도정수된 수돗물이 공급된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소독과 입상활성탄(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공정을 추가해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흙(지오스민, Geosmin)·곰팡이냄새(2-MIB) 유발물질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고도정수처리는 ▲염소보다 소독력이 우수한 오존이 산화작용을 일으켜 물속에 있는 큰 유기물을 작은 유기물로 분해하고 ▲병원성미생물을 제거한 다음 ▲지름 0.5㎜ 정도의 입상활성탄(숯)에 뚫려 있는 아주 미세한 구멍으로 오존 처리한 수돗물에 남아있는 유기물질을 완벽하게 흡착해 남아있는 맛ㆍ냄새 유발물질을 모두 제거하는 방식이다.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 능력을 4년여 동안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조류로 인한 맛·냄새 유발물질 100% 제거 ▲예산절감 ▲수돗물 안전성 증가 ▲미생물 소독능력 증대 ▲물맛이 좋아지는 것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9년에 걸친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이 올해 완료됨에 따라 가뭄이나 녹조 발생 등 어떤 환경에서도 건강하고 맛있는 수돗물 아리수를 서울시 전역에 100%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정수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 언제든지 시민들이 아리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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