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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백팩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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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백팩은 이렇게’
  • 김혁원
  • 승인 2015.07.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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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송’ 부르며 통행방해·충돌·소지품 걸림 등 불편사례 연출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 = 붐비는 지하철에서 백팩을 어떻게 이용해야 좋은지 지하철 운영기관과 대학생들이 함께 이색적 퍼포먼스를 통한 홍보에 나선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7일 오후 5·6호선 전동차에서 백팩 이용 에티켓을 홍보하는 플래시몹을 펼친다고 밝혔다.

혼잡한 지하철에서 등에 멘 백팩으로 인한 진로방해, 소지품 걸림이나 갑작스런 움직임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등 지하철 이용 승객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불편사례를 연출한다.

6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는 동국대학교 홍보대사 ‘동감’의 8명의 학생이 함께할 예정이다. 백팩을 주로 사용하는 학생들이 직접 선보이는 퍼포먼스에 시민들이 더 크게 공감할 것으로 보인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동국대학교 정지혜(21)씨는 “대학생으로서의 열정과 신선함이 이번 캠페인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 모습을 보고 친구들이 에티켓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하철 환경이 나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21일 공사 직원들이 실시한 백팩 에티켓 플래시몹에 이은 두 번째로, 공사는 앞으로도 대학 동아리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백팩 에티켓을 홍보함으로써 백팩으로 인한 승객 불편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홍보실 홍종수 부장은 “백팩은 편리하지만 혼잡한 지하철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크고 작은 피해를 줄 수 있어 관련 민원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모든 승객이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백팩을 멜 경우 에티켓을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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