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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투기지역, 주민 손으로 작은공원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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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투기지역, 주민 손으로 작은공원 되다
  • 김혁원
  • 승인 2015.07.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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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성산1동 주민센터, 쓰레기 상습무단투기지역 ‘한뼘공원’조성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 = 서울 마포구 성산1동 주민센터는 관내 쓰레기 상습 무단 투기 지역 10개소에 사철나무와 수국 등을 심은 대형 화분 32개로 ‘한뼘공원’을 조성, 무단투기 근절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다세대 연립주택 등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히 발생해 악취와 도시 미관 저해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는 상황을 근절키 위해 성산1동 주민센터는 무단투기 상습지역에 주민이 함께 가꿀 수 있는 소규모 공원을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공원 조성 계획은 서울시가 주최한 주민참여예산에 공모·선정돼 지난 4월 15일 지역주민 120여 명으로 구성된 ‘한뼘공원 주민참여단 운영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한뼘공원’ 조성에 들어갔다.

성산1동 주민센터는 지역주민이 직접 꼽은 관내 쓰레기 상습 무단 투기 지역 및 환경 미관 저해 지역 총 10개소를 공원 조성 후보지로 선정, 주민 스스로 공원 조성 후보지의 환경 정비와 공원 조성을 위한 묘목 등의 구입 과정을 진행토록 지원해 주민이 만드는 공원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앞으로도 한뼘공원 주민참여단은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클린데이로 지정해 공원 내 급수 작업과 수목관리·청소 등 공원 유지를 위한 자율적 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영미 성산1동장은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주민 불편을 초래하던 관내 곳곳에 주민이 스스로 가꿀 수 있는 작은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환경 개선 뿐 아니라 주민 자치와 협동 의식도 고취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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