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07 (토)
국내 최초 ‘성평등도서관 여기' 14일 서울서 문 연다
상태바
국내 최초 ‘성평등도서관 여기' 14일 서울서 문 연다
  • 김혁원
  • 승인 2015.07.10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종 여성정책, 운동 등 자료 집약된 성평등정책 전문 공간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 = 성평등의 역사, 변화상을 비롯한 각종 여성정책, 여성운동 등의 자료가 집약돼 있는 국내 최초 성평등정책 전문 공간인 ‘성평등도서관 여기’가 서울에서 문을 연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 2층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여성단체,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평등도서관 여기’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여성플라자(동작구 대방동) 내 2층에 857.05㎡ 규모로 문을 여는 ‘여기’는 전체가 트인 열린 공간이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여성정책 자료와 여성운동·여성단체·여성기관 자료가 모여 있고 관련 모임과 토론, 전시 등을 상시로 열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개관기념 주요 행사로 ‘젠더토크’와 ‘천경자 특별전’도 열린다.

오후 2시 10분부터 열리는 젠더토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강금실 변호사, 공지영 작가가 참석자로 나서 국내 최초로 ‘직장 내 성희롱’ 을 소송화한 ‘서울대 신교수 사건’(1993년)과 호주제 폐지(2005년) 등을 중심으로 성평등 역사의 주요 기록과 기억 등을 공유하고, 그 의미를 어떻게 어어 나갈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젠더토크 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강금실 변호사, 공지영 작가,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여성단체 관계자 등이 보유하고 있던 성평등정책 자료들을 기증하는 순서가 이어진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대 신교수 성희롱 사건, 부천서 성고문 사건, 여성국제전범재판 관련 자료 등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약 194종을 기증한다.

한편, 성평등도서관 내 ‘SeMA Branch’에서는 한국의 대표 여성 작가 천경자 화백의 작품 26점이 오는 20일까지 전시된다.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외부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