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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국 처음 '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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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국 처음 '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 가동
  • 김갑진
  • 승인 2015.07.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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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 경북도는 '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을 운영해 병해충 예찰·방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방제체계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방제단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3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무인헬기 11대와 조종사 22명으로 조직됐다.

이들은 돌발·외래 병해충 발생 등 긴급 병해충 방제 시 신속하게 출동해 방제를 지원하고, 일반적인 병해충 발생의 경우에도 피해가 예상될 경우 출동한다.

이용 편의를 위해 전용 안내전화(053-320-0119)를 연중 운영한다. 병해충 방제, 제초제 살포, 사료작물(IRG) 파종 등 다양한 농작업도 대행한다.

현재 이용신청 가능 면적은 20㏊ 이상이다. 무인헬기를 운영하는 10개 시군(경주·김천·안동·구미·상주· 의성·영덕·고령·예천·울진) 이외의 시군에서도 신청가능하다.

한편 이날 안동시 풍천들에서 주낙영 행정부지사,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농업인 등 250여명이 함께 '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 발대식을 가졌다.

행사는 무인헬기 방제단 운영계획 설명, 도농업기술원과 ㈜무성항공의 안전운영 업무협약식, 무인헬기 방제단 위촉, 안전 영농 결의문 채택 등으로 진행됐다.

이후 무인헬기를 활용한 병해충 방제, 제초제·비료 살포,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왕우렁이 종패 살포 등 농작업 시연이 있었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안동시 풍천들 250㏊ 전역에 공동방제 작업을 벌였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FTA라는 큰 파고를 넘기 위해 농업용 무인헬기 등 최첨단 기술을 확대 보급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앞으로 무인헬기를 40대까지 확대해 도내 벼농사 50% 이상을 무인헬기로 농사짓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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