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제주 천년의 비자림 숲, 관광지로 급부상
상태바
제주 천년의 비자림 숲, 관광지로 급부상
  • 서정용
  • 승인 2011.09.16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들어 탐방객 14만명 넘어서, 지난해보다 20% 증가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천연기념물 비자림 숲
 
 
제주도는 천연기년물 비자림 숲이 자연관광지로 부각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3일 현재까지 비자림을 찾은 탐방객이 14만33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가 11만9317명보다 20.2% 늘었다.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면 올해 연간 탐방객이 사상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처럼 탐방객이 증가하는 이유는 천연기념물 374호로 지정된 비자림이 수령 500∼800년인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잘 보존된 생태 숲이자 삼림욕장이어서 생태관광객들이 새롭게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CF와 드라마는 물론 언론 등을 통해 소개된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가수 비에 이어 지난 3월 탤런트 현빈이 CF를 찍었고 7월 동아일보에 '천년의 신비, 제주 비자림' 기사 게재, 8월에는 SBS 드라마 '짝'이 촬영되기도 했다.
 
또 비자림은 2005년 산림청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에서 주관한 ‘제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자연과 어우러진 나무 원목의자 및 제주석 돌 의자를 배치, 자연과 인간이 서로 호흡할 수 있는 공간 마련과 비자나무만의 독특함과 더불어 자연숲 속에서 또 다른 볼거리 제공을 위한 석다원 조성과 숨골 정비, 주차 편의를 위한 주차구역 확보, 탐방로 빗물처리를 위한 수로 확보, 안전과 편의시설 인프라 확충 등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것도 탐방객 증가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탐방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도록 하기 위해 친절한 안내와 해설을 제공함은 물론 내국인 및 외국인 관람객이 지속적인 증가에 대비 홍보 리플릿을 4개국어로(한·중·일·영) 제작 비치했다.
 
아울러 기존 탐방로 구간에 송이길을 복원해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관람로를 개선하고 경사로에 휠체어와 유모차 통행이 가능하도록 정비할 계획이다.[제주취제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