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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온 마을’이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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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온 마을’이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 나서
  • 김혁원
  • 승인 2015.07.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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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 = 서울 구로구가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방과후학교 사업을 펼친다.

구는 마을동아리, 학교, 구청 등 마을 전체가 힘을 모아 재미있고 알찬 ‘온마을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온마을 방과후 프로그램’은 올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된 구로구가 방과후학교에서 수업 받는 아이들에게 보다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구는 지난 1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돼 내년까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매년 1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구는 구비 15억원을 합쳐 매년 30억원을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를 테마로 한 구로구 혁신교육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며, 이번 ‘온마을 방과후 프로그램’은 혁신교육 사업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다. 
 
구는 ‘온마을 방과후 프로그램’을 위해 먼저 지난 5월 구청 신관 2층에 ‘온마을교육지원센터’를 만들었다. 주민, 교육 전문가 등 다양한 마을의 주체들로 구성된 온마을교육지원센터는 코디네이터 교육·관리, 지역연계 방과후 프로그램 활성화, 온마을교사 양성 등 방과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구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온마을교육지원센터는 지난달 지역연계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도토리문화학교, 영림중학교 사회적협동조합, 글초롱 작은도서관 등 총 21개 단체의 프로그램을 첫 온마을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15일 첫 선을 보이는 개발세움연구소의 ‘힐링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푸드테라피 동아리의 ‘푸드테라피스쿨’, 아름다운소비자생협의 ‘청소년을 위한 셀프리더십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이 12월까지 진행된다.

구는 방과후 프로그램 수행 단체들이 효과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단체별로 2명씩 선발해 7일부터 16일까지 구청 평생학습관에서 온마을교사 양성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기존 방과후학교의 장단점을 분석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며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하게 방과후 활동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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