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는 70년 전 근대기 대구의 주요거리 모습과 생활상 등 풍광을 담은 사진엽서와 현재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 등 관련 자료 70점을 비교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강점기에 생산된 사진 이미지와 같은 장소에서 최근 촬영한 사진을 동시에 보면서 지난 세월 동안 대구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비교하며 알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시각적·청각적 소식을 전하는 매개물인 카메라와 전화기 등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과 광복 당시와 현재의 대구 인구와 가구 수 등을 비교할 수 있는 통계 자료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유물 중 특히 대구의 대표적인 관문 역할을 수행해 온 대구 역사(驛舍) 건물의 시대별 변화 모습을 담은 사진도 있다. 대구역은 경부선 역 중 대구·경북지방에서는 최초로 일제 강점기인 1913년 건립됐다.
이밖에 전시실에서는 옛 대구 거리와 건물 모습 등을 담은 영상물과 함께 '능금꽃 피는 고향'(패티김 노래) 등 대구를 소재로 한 때 유행했던 노래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토·일·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월요일은 휴관한다.
근대역사관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대구의 풍광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대구의 발전상을 알 수 있도록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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