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시장상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통수식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병석 국회의원,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상인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통수식은 청정해수공급 시설 설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수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고 죽도어시장 등 죽도시장 상가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정해수공급 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상가에 개별적으로 공급하던 해수 차량의 무질서가 해소되고 청결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판매가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영일만에서 취수한 깨끗한 바닷물을 여과기를 거쳐 죽도어시장까지 2㎞의 관로로 송수해 어시장 306개의 활·선어 상가에 공급, 수산물 판매 유통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활어차를 활용할 때 보다 연간 2억2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둬 상인들의 소득이 늘고 서비스질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외준 죽도수산시장상인회 사무국장은 "청정해수공급 시설 설치를 계기로 쾌적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청결한 상태의 수산물을 판매해 다시 찾고 싶은 죽도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안정적인 청정해수 공급으로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에 걸맞은 청정 어시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X 개통 이후 첫 여름성수기를 맞아 청결위생은 물론 친절도 개선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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