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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필동 동국대 후문 뒤 주민쉼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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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필동 동국대 후문 뒤 주민쉼터 조성
  • 김재영
  • 승인 2015.07.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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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 = 도심 한복판 충무로역에서 남산 북측순환로까지 올라갈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됐다.

 
서울 중구는 동국대 기숙사 뒤 남산공원 가는 길에 위치한 2200㎡규모의 동국대 사유지 일대에 산책로와 주민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필동에서 남산공원으로 가는 길이 공식적으로 개설돼 있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오솔길을 지름길로 이용해 왔었다.


중구와 동국대간 녹지활용계약을 통해 동국대 기숙사 뒤에서 남산산책로로 올라가는 길이 쾌적한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필동에 위치한 동국대 기숙사 뒤편은 푸른 수목으로 둘러싸여 있어 접근성만 개선되면 충무로역에서 남산 북측순환로까지 도보로 20분만에 남산까지 갈 수 있는 중요한 길목이다.

 
구는 이같은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이 지역의 남산 접근성을 개선코자 올해 5월, 소유자인 학교법인 동국대와 사전 협의와 동의를 거쳐 녹지활용 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2억5000만원의 시비를 확보해 5월말 공사에 들어갔다.

 
동국대 기숙사 뒤편 진입로 개설을 위해 웅퉁불퉁한 지형을 개선해 데크계단을 조성했고 남산공원과 경계를 이루었던 시멘트 블록 담장을 철거해 계단을 오르내리는 주민들이 숲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태풍피해목과 고사목을 산책로 경계목과 그루터기 의자로 재활용했다. 산책로 전구간에 야자매트를 설치해 편리하고 안전한 산책로로 조성했다. 산책로에는 LED 보안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사유지를 활용한 5년간의 녹지활용계약 체결로 중구는 토지보상비 약 6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해 주민쉼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중구는 필동서애문화거리조성사업 일환으로 필동 남산 산책로 조성은 물론 서애길 벚꽃축제와 버스킹 공연, 담장벽화조성사업, 보행로 확장 등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로 이 지역을 도심의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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