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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물포럼 개최이후 실속 성과 벌써 3건…추가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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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물포럼 개최이후 실속 성과 벌써 3건…추가성과 기대
  • 김갑진
  • 승인 2015.07.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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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 경북도는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를 통한 해외 진출 노력과 그동안 추진한 물 산업 육성 전략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경북의 물산업의전망이 한층 밝아질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 4월 9일 상주시 생수제조 회사인 ㈜동천수에서 전국 최대 규모로 700억원 상당의 캄보디아 생수 수출 협약식을 가졌다. 이어 도내 빗물 이용시설 설계·제작 전문업체인 ㈜세원이엔지가 세계물포럼기간 중 면담한 중국 환경전문기업인 '강소신기환보유한공사'와 지난 5월 중국 현지에서 기술 이양 협약을 맺고 연간 6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도권에서 증설 부지를 찾던 도내 멤브레인 생산업체인 ㈜시노펙스에 김천시가 막 여과장치 Test-bed 실증장소(지례정수장)를 제공하는 등 도와 김천시의 끊임없는 설득으로 김천산업단지에 향후 6년간 541억원을 투자해 산업용 멤브레인 생산시설을 설치하는 MOU를 오는 23일 김천시와 체결한다.

이외에도 P사의 다음달 일본기업과 협약 체결 추진, R사의 도내 증액투자 협의 및 중국 수출 협상 진행 등 도내 우수한 물기업의 해외 영업활동이 활발해 추가 성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도는 세계물포럼 개최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향후 물 산업 육성 정책방향을 규모화, 세계화, 선진화로 정했다.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물 산업 육성전략을 새롭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18년까지 총 6800억 원이 투입되는 권역별 물 산업 육성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특히 물산업의 핵심소재이며 경북 물산업의 최대 강점인 멤브레인 관련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산업화 기술 연구ㆍ개발시설과 멤브레인 필터를 기본 소재로 활용하는 '수처리 플랜트산업'을 김천과 구미, 상주지역을 중심으로 집적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새마을 세계화와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물산업에 접목해 경북의 선진 수(水)처리 기술을 세계 각국에 알리고, 올 하반기에는 우선 유럽에 '경북도 물산업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고 내년에는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를 적극 노크할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도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새마을 세계화 시범마을에 경주시가 특허 개발한 상하수도 급속 처리시스템을 제공, 저렴한 경비로 안전하고 맑은 물을 제공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외도 2012년부터 열리고 있는 '낙동강 국제 물주간 행사'를 내년부터는 정부에서 직접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 행사'로 격상해 싱가포르, 스톡홀름과 함께 세계 3대 물주간 행사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경북글로벌 워터 컨퍼런스, 수출상담회, 국제물산업 전시회 등 대규모 국제 물 관련 행사를 통해 지역기업의 국제 비즈니스 기회도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세계물포럼을 통해 경북 물산업의 판을 키울 자신감을 가졌다"면서 "경북만의 차별화된 물산업 육성전략을 추진해 경북을 세계적인 물산업 허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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