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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주요 관광지 명품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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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주요 관광지 명품화 ‘시동’
  • 오춘택
  • 승인 2015.08.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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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사, 고인돌, 적벽, 주자묘 등 명품관광지로 조성

[전남=동양뉴스통신] 오춘택 기자 = 천불천탑 운주사, 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 화순적벽 등 화순군의 주요 관광지가 명품 관광지로 조성된다.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명품화순의 군정 시책 가시화를 위해 10대 분야별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주요 관광지를 명품화 하기로 했다.

관광지 명품화 사업은 운주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비롯해 화순적벽 명품화, 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지 정비, 화순 주자묘 정비사업, 정율성 관광자원 스토리텔링화 사업 등 크게 5가지다.

군은 천불천탑의 신비가 깃든 운주사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2013년 11월과 2014년 1월 운주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국제 학술대회 등을 개최했다.

2014년 9월에는 문화재청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2015년 1월에는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에 따른 문화재청의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3월에는 문화재위원회에서 유산 명칭을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으로 변경해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대상으로 선정해 조건부 가결됐다.

오는 9월에 문화재청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잠정목록 신청서를 제출하면 11월경에 유네스코 잠정목록으로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앞으로 운주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 위원회 및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 7만 군민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 조성 분위기를 조성하고 2016년 문화재청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지에 세계거석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군은 50억원을 들여 도곡면 효산리 일원에 거석문화원(17개국), 힐링숲 등을 조성해 고인돌 유적지의 선사문화 체험장을 연계해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53억원을 들여 2013년부터 선사체험장을 조성 중이다.

족장집 1동, 세장방형움집 등 14동과 체험시설 등 1차분 사업을 추진중이며 2016년 6월까지 주차장, 조경공사 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천하 제일경 화순적벽도 명품 관광지로 조성 중이다.

지난해 10월 30여년 만에 적벽 개방행사와 버스 투어 시범운영에 이어 지난 3월부터 매주 3회(수·토·일) 재개되면서 화순적벽은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군은 지난해 7월 전라남도에 명승지정 신청서를 제출, 올해 6월 전라남도 문화재 위원회의 현장 실사를 마쳤으며 오는 9월경에 중앙문화재위원회의 현장 실사가 있을 예정이다.

‘숲속의 전남’ 화순적벽 주변 산림경관 숲 조성을 마친데 이어 전망대 및 공중화장실 설치, 주차장 정비 등 화순적벽 정비사업을 20억원을 들여 2016년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중국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화순 주자묘 등 중국 관련 자원의 개발·정비도 추진된다.

주자묘는 주자학의 시조 주희(송나라)를 배향하는 사당으로, 주희의 증손인 주잠이 고려 고종(1212년) 때 망명해 신안 주씨의 시조가 되면서 능주면 천덕리에 건립됐다.

문화적 향토적 가치를 인정받아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53호로 지정(2011.12)됐으며 매년 5월 5일 신안 주씨들이 춘계봉행 행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군은 2012년부터 동재·서재 등을 건립하는 등 2017년까지 61억원을 들여 동원사, 외삼문 등을 조성 중이다.

2016년에는 주자학당 건립과 사당복원, 외삼문 등을 건립하는 등 국·도비 예산 확보 등 연차별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정율성 유적지와 주자묘를 연계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정율성 관광자원 스토리텔링 사업에게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율성 선생은 1917년부터 1923년까지 6년 동안 능주면 관영리에서 살았으며 능주초 학적부에 1922년 4월 1일 능주초등학교에 입학해 이듬해 4월 광주로 전학한 것으로 기록됐다.

군은 2008년 10월 능주초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능주초 후문에 정율성 선생 흉상을 건립했다.

1억원을 들여 오는 12월말까지 정율성 선생이 당시(1922~1923) 공부하던 교실 모습을 재현하고 동상 주변 정비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광주광역시 동구, 남구, 화순군이 머리를 맞대 정율성 브랜드를 활용한 3각 관광코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정율성 선생 관련 유적지와 주자묘는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문화자원으로 세계유산 고인돌 유적지나 천불천탑 운주사와 연계한 관광자원화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천하제일경 화순 적벽 개방에 맞춰 주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개발해 지역경제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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