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한밭교육박물관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광복 직후부터 교육의 발전·변화를 살펴보는 특별기획전 ‘광복과 교육’전을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 개최한다.
12일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기획전은 총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첫번째 주제는 1945년~48년 정부수립 이전까지, 미군정 체제에서 있었던 교육의 모습으로 광복 이후 학교에 찾아온 혼란을 극복하며 교육의 토대를 마련해갔던 시기를 보여준다.
두 번째 1948년~53년까지 정부수립 이후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교육법 제정 등 교육의 큰 틀을 다지고, 전쟁 중임에도 교과서를 만들고 노천교실에 모여 배움의 열기를 높였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세번째는 대전교육의 발전상도 함께 찾아볼 수 자료를 전시하며, 마지막 주제에서 시대별 역사 교과서를 중심으로 ‘교과서 속 광복’이 전시된다.
전시된 주요 유물로는 ‘조선해방기념우표(1946)’와 ‘한글 첫 걸음(1946)’, ‘국사교본(1946)’, ‘전시생활(1951)’ 등이 있다.
한밭교육박물관 임숙희 학예연구실장은 “광복은 우리 역사의 큰 전환점으로 교육에 있어서는 일제의 식민교육에서 벗어나 현대 교육의 기초를 만들게 된 중요한 계기이므로 광복 70년이 되는 2015년, 식민교육에서 벗어나 어떠한 교육제도가 만들어지고 실시되어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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