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2:51 (수)
대전시립무용단, ‘화畵ㆍ무舞 - 수묵화처럼’ 공연
상태바
대전시립무용단, ‘화畵ㆍ무舞 - 수묵화처럼’ 공연
  • 강일
  • 승인 2015.08.17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부채춤부터 天鼓까지 춤의 정수 선봬

[대전=동양뉴스통신] 대전시립무용단은 28일 오후 7시 30분과 29일 오후 5시 각각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화畵ㆍ무舞 - 수묵화처럼’을 공연한다.  

수묵화를 보는 듯한 깊이와 은근함, 멋스러움을 담은 시립무용단의 공연은 부채춤부터 천고(天鼓)까지 우리 춤의 정수를 가려 뽑아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는 무대로 마련된다.

이날 공연되는 작품 중 하나인 부채춤은 화사하게 피어나는 무궁화를 상징하는 형상을 자유자재로 만들어내며 민족의 대화합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춤으로, 공연의 막을 연다.

동래학춤은 부산시 동래구에서 시작된 춤으로 학이 무리지어 나아가는 듯한 품격과 고고함을 전해준다.

장고춤은 장고를 어깨에 비스듬히 둘러메고 여러 장단에 따라 변화하며 추는 춤으로 독특하고 장쾌한 멋으로 어깨춤이 절로 나게 할 것이다.

대감놀이는 무당춤의 연희적 요소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창작춤으로 춤사위의 변화 무쌍한 민첩함과 요염한 교태미, 보는 이의 신명이 어우러져 드라마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진도북춤은 전남 진도가 발상지인 춤으로 춤사위가 매우 남성적이며 아름다운 몸짓과 오묘한 가락이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작품이다.

진주교방굿거리는 굿거리장단인 자진타령가락으로 시작하여, 염불가락에서는 타령가락보다 자진가락이 많이 들어가는 춤으로, 정중동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효분 예술감독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천고(天鼓)는 전통과 창작이 함께하는 가무악의 조화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우리 정서의 흥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옛 대전의 예인들이 살아 동아와 대전의 춤 미래를 밝히려는 원대한 꿈을 그리고 있다.

김효분 예술감독은 “현대의 춤도 우리 전통춤에 기반하지 않는다면 뿌리 없는 나무와 같다고 생각한다. 이번 ‘화畵ㆍ무舞’ 공연이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많은 시민 여러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