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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예산낭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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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예산낭비 지적
  • 서정용
  • 승인 2011.09.20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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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나라제주도당,실효성 의문 제기
 

 
 우근민 지사의 공약인 "산지천 일대 야시장 도입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추진에 대해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실효성이 의문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앞으로 사업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혈세낭비·전시행정·정체불명 우려되는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신중한 추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탐라문화광장 기본구상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까지 금산수원지 등을 제외한 총면적 3만 2086㎡에 산지천을 중심으로 테마카페와 세계음식테마거리, 산지천 분수, 유선형도로,  제주여신을 주제로 한 광장과 테마정원, 북수구와 칠성대 복원사업도 포함돼 있다.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공공부문 400억원 포함 총 8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보고서를 검토하면서 참으로 놀라움과 우려를 금할 수 없었다고 우려를 하고 있다.
 
또 "당장 올해 토지매입비 70억원, 시설비 80억원이 필요하며, 내년에는 각각 160억원, 90억원이 필요하다"며 "도당국의 현재 재정형편상 이렇게 엄청난 예산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름만 탐라문화광장이지, 탐라문화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며 "탐라문화는 고사하고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고민 역시 빈약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업대지 내 있는 조선시대 중인문터, 삼천서당터등에 대한 언급조차 없으며, 사업대지 인접한 공신정터, 해산대터, 달간대터 등에 대한 고증도 고민도 없는 부실 그 자체다"라고 혹평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일반적으로 토건식 개발은 서민의 고통과 특정집단의 이익추구행위를 만연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강조하면서 "그야말로 성과위주의 졸속함이 만든 전형적 전시행정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과 도민사회의 공감대 속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혈세낭비 ․ 전시행정ㆍ정체불명,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에 대해 도당국의 신중한 추진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제주취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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