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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관광단지 활성화 소홀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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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관광단지 활성화 소홀 지적
  • 서정용
  • 승인 2011.09.20 0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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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김재윤의원 문화부 국정감사에서 제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19일 문화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관광공사는 제주 중문단지 활성화에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기업 선진화의 대상이 된 중문관광단지는 제주를 대표적인 휴양관광지로 조성하고자 시작된 국가사업으로 수익성보다는 국민관광 기반조성이라는 국가 경제적 차원에서 수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주도 개발을 명분으로 지역 주민들의 토지를 헐값에 수용한 점을 감안했을 때 국가사업으로 추진됐던 개발사업을 또다시 '공기업 선진화'를 명목으로 민간에 매각하려는 것은 국가기관이 그 책무를 다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국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사를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특히  "매각때 민간업체들이 유지관리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무분별한 개발수익사업을 벌릴 것이라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2009년 4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1차 방안으로 중문골프장 등 관광단지 매각방침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이날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여유자금을 부실 운용, 5년간 425억의 손실을 입혔다고 지적했다.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여유자금을 투자한 상품의 수익률은 7월 말 현재 1.27%로 수익금은 약 12억원에 불과하다.
 
만약 문화부가 현재 예치한 여유자금 1039억원을 연 5%의 이율(복리)을 적용해 5년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287억의 수익금이 발생할수 있다.
 
그러나 현재 수익금은 12억에 불과한데다 투자 실패로 인해 소송중에 있는 원금 150억원을 더할 경우 문화부의 총 손실금액은 425억원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윤 의원은 "결국 연 5%의 이율을 주는 예금통장보다도 못한 자금관리를 해 425억원의 손실을 본 것이나 다름없다"며 "관광진흥개발기금이 기재부의 정부기금 평가에서 최하위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제주취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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