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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전기 낙뢰피해 안전조치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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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전기 낙뢰피해 안전조치 절실
  • 서정용
  • 승인 2011.09.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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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기 농업시설 피해 305건 접수
 
 

천둥 번개로부터 농업시설물 305건이 피해를 입어 보호해야 할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최근 제주기상청자료를 인용하여 지난 9월 10일과 11일 2일간 성산지역 18시간 32분, 제주지역 17시간 58분, 서귀포지역 15시간 53분, 고산지역 9시간 35분 동안 낙뢰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9월 들어 발생한 낙뢰가 최대 18시간 이상 발생한 것은 제주에서는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전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전력으로 부터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추석절을 전후하여 발생한 낙뢰에 의해 발생한 농업용 전기시설 피해건수는 305건으로 집계되었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계량기 파손 등으로 43,494천원이 이른다는 것이 한전 측은 발표하였지만 현재는 하우스를 개방하여 전기시설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전기시설 고장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뢰란 번개와 천둥을 동반하는 급격한 방전현상인데, 일반적으로 강한 비(소나기)를 내리며, 우박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낙뢰의 종류는 시설물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직격뢰와 전력선이나 통신선을 통해 전기설비 또는 통신설비에 피해를 주는 유도뢰가 있다.
 
최근 하우스 시설이 늘어나면서 냉난방기, 자동화시설, 저온저장고 시설 등 농업용 전기 시설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낙뢰가 발생하게 되면 우선 차단기를 끄고 전기코드를 빼 두어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농업 기상재해 매뉴얼에 낙뢰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는 한편 농업인 교육에 낙뢰에 대한 피해 최소화를 위한 행동요령을 한국전력과 협조하여 각종 교육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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