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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내 대왕교 친환경 디자인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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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내 대왕교 친환경 디자인으로 교체
  • 성창모
  • 승인 2015.08.25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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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조성될 상로아치교 디자인의 대왕교

[울산=동양뉴스통신] 성창모기자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안에 있는 ‘대왕교’가 20년만에 새로 건립된다.

구는 대왕암공원에 위치한 대왕교 교체 및 진입로 개선 실시설계를 지난달 23일에 완료한데 이어 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 이번 공사는 총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내년 2월중 완공될 예정이다고 25일 밝혔다.

20년만에 새로 건립되는 대왕교는 다리 아래로 아치가 건설되는 ‘상로아치교’ 형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디자인으로 동구가 전문가 자문회의와 경관자문위원회를 거쳐 결정한 것으로, 바다와 기암괴석이 잘 어우러진 대왕암의 자연 경관을 최대한 살리면서 교량 구조물이 눈에 잘 드러나지 않도록 디자인했으며 교량외부도 은은한 회색톤의 색상으로 도색될 예정이다.

또 대왕암에 깃든 호국용의 전설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교량의 트러스가 만들어진다.

현재의 대왕교는 1995년 현대중공업에서 조성해 시에 기증한 것으로, 다리 중간쯤에서 아치가 위로 올라오는 ‘중로아치교’ 디자인았다.

대왕암공원 해맞이광장에서 대왕암 안으로 진입하는 유일한 통로이자 지역 관광명물로 사랑받았으나 2014년에 실시한 교량 정밀점검 결과 D등급으로 판정됨에 따라 안전상의 문제가 있어 이번에 일제 교체하기로 결정됐다.

한편, 구는 이번 공사에서 대왕교와 연결되는 진입로도 교체하기로 했다. 대왕암이 일반에게 개방되기 이전인 1960년대에 군부대가 사용할 때 콘크리트로 조성되어 있어,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명소로 사랑받는 현재의 대왕암과 어울리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대왕교 교체공사시 대왕교 진입로도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일제히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대왕교 교체공사가 진행되는 오는 내달부터 2016년 2월까지는 공사진척 상황에 따라 대왕암 진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대왕교 교체 공사를 하는 동안 대왕암 출입이 통제되니, 외부에서 오는 단체관광객의 경우에는 공사 일정을 동구청 공원녹지과(052-209-3750)으로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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