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용산구, '유관순 열사 추모비 건립 추모제' 추진
상태바
용산구, '유관순 열사 추모비 건립 추모제' 추진
  • 김재영
  • 승인 2015.09.15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모비 조감도.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 = 약 100년 전 조국의 독립을 위해 꽃다운 청춘을 바쳤던 유관순, 민족정신과 독립운동의 상징인 열사가 용산구 이태원에서 되살아난다.

서울 용산구는 오는 23일 광복 70주년·순국 95주년을 맞아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서 유관순 열사 추모비 건립 추모제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모비 건립은 용산 역사 바로 세우기 작업의 일환이며 주민·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료에 의하면 열사는 순국 후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됐으며 일제가 일대 군용기지 조성 목적으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실전됐다.

구는 이번 추모비 건립에 열사의 훈격과 대우에 대한 사회적 재평가 움직임 또한 추진 배경의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관순 열사는 건국훈장 3등급(독립장)으로 추모제에 역대 대통령이 법적, 의전상의 문제로 헌화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23일 열리는 추모제는 용산구가 주최하고 유관순 열사 추모비 건립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유관순 열사 유족을 초청할 예정이며 위원들을 비롯해 주민 등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비가 건립되는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은 지리적으로 한강과 미군기지가 내려다보이는 위치다. 또한 경리단을 포함한 이태원관광특구가 인근에 있어 새로운 역사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추모비는 주탑 1기, 보조탑 2기로 구성되며 규모는 바닥면적 3m×3m, 주탑 0.8m(가로)×2m(높이)×0.25m(세로), 보조탑 0.6m×1.5m(높이)×0.25m다.

주탑에는 유관순 열사의 유언과 추모비 건립 관계자가 기록되어 있으며 보조탑(좌측)에는 추모비 건립 취지문이 보조탑(우측)에는 유관순 열사의 연보(국가보훈처 고증결과)가 담겨진다.

한편, 구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유관순 열사 추모예술전을 개최한다. 장소는 용산아트홀 전시장이며 열사와 관련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역 내 학생 및 용산미술협회 소속 작가가 참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