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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뮤지컬 관람한 문화송년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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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뮤지컬 관람한 문화송년회 '눈길'
  • 김종오 기자
  • 승인 2012.12.17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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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송년회요? 이젠 문화 송년회가 대세 아닌가요?"
최근 '마시고 같이 죽자'는 음주 송년회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이나 오페라, 연극, 영화 관람 등의 문화 송년회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문화 체험 위주의 송년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문화 송년회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회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술잔을 내려놓고 직원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문화 송년회를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도의회 이태암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 103명은 지난 14일 검소한 송년회와 문화 체험 위주의 송년회 분위기 등을 조성하기 위한 송년회를 가졌다.

경북도의회는 평소 바쁜 업무 등으로 인해 문화생활을 잘 즐길 수 없었던 직원들에게 좋은 추억거리와 이를 통한 새로운 취미생활 등의 기회를 제공코자 이를 마련했다.
 
특히 평소 각자에게 주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직원들 서로 간의 원활한 의상소통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직원 간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서로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소통하는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문화 송년회를 추진했다. 
 
이날 경북도의회는 문화 송년회를 위해 평소 접하기 아려웠던 문화생활 중 하나인 뮤지컬을 관람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작품인 레미제라블과 맘마미아 중 1개를 선택해 관람했으며 레미제라블에 55명이 맘마미아에 48명의 직원들이 각자의 기호에 맞게 뮤지컬을 관람했다.
 
경북도의회에 근무하는 직원 J(32·여)씨는 "음주가 주목적이었던 지금까지의 송년회와는 다르게 뮤지컬을 관람하는 문화 송년회를 하니 직원들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가격 등이 비싸 잘 접할 수 없었던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또 직원 K(43)씨는 "뮤지컬을 처음 봤다. 뮤지컬이 영화보다 재미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러 와야겠다. 아마도 뮤지컬 관람이 나에게 새로운 취미활동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문화 송년회를 추진한 이태암 사무처장은 "이번 문화 송년회는 직원들에게 문화소양 함양의 기회를 넓혀 주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평소 바쁜 업무 등으로 문화 생활이 어려웠던 직원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한 거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문화 송년회는 직원들의 건전한 연말 분위기 조성과 서로 간의 화합의 장 마련 등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자주 이런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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