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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ㆍ시민이 함께하는 목원대 명품 교양강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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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ㆍ시민이 함께하는 목원대 명품 교양강좌 '눈길'
  • 최정현
  • 승인 2015.09.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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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 특강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박노권)가 진행하는 명품교양강좌 ‘르네상스 교양특강’이 17일부터 시작된다.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개방되는 이 특강은 이번 학기에도 깊이 있고 품격 있는 강사진으로 구성해 격주로 진행된다.

첫 강연은 17일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로 유명한 언론인이자 작가 홍세화씨가 준비하고 있다. 그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편집인, 아웃사이더 편집위원 및 한겨레 기획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강연에서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라는 물음을 주제로 강연을 전개해 나간다. 그는 ‘내가 고집하고 있는 내 생각, 내 삶을 지배하는 내 생각은 어떤 경로로 내가 갖고 있는지 묻고 생각해야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사회구성원들의 대부분은 애당초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문제의식을 강좌에 참석한 사람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그의 저서로는 ‘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생각의 좌표’ ‘열려라 아가리’ ‘새로고침’ 등이 있다.

오는 24일에는 한국서양사학회 회장, 한국프랑스사학회 회장 등의 학술활동 이외에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의 상임의장, ‘전국교수노조’ 준비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대 인문대학 서양사학과 교수인 최갑수 교수가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할 예정이다.

그의 논문으로는 ‘1789년의 ‘인권선언’과 혁명기의 담론‘ 등 50여 편, 저서 ‘서양사강의’ ‘유라시아 천년을 가다’ ‘프랑스 구체제의 권력구조와 사회’ ‘프랑스의 열정: 공화국과 공화주의’ ‘근대 유럽의 형성: 16-18세기’ ‘역사용어사전’(편찬책임), 역서 ‘프랑스 대혁명사’ ‘프랑스의 역사’ 등이 있다.

10월 8일에는 최고의 뮤지션들이 공연하는 가을 음악회로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며, 10월 29일에는 TV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큐레이터이며 작가인 김홍기씨를 초청, ‘패셔너블의 탄생’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준비했다.

그는 ㈜우노필름(현 사이더스) 영화제작부, ㈜신세계 그룹 패션 매입부 바이어(아동복 담당)를 역임했으며 공연예술기획 전문기업 이야기 CEO, 문화관광체육부 패션산업 자문위원, 서울패션위크 심사위원 등을 하고 있다.

또 SBS TV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출연, KBS2 ‘여유만만’ 패널, KBS 라디오 ‘이정민 오한진의 황금사과’ 등에 고정출연하고 있으며, 패션사진의 전설, 사라 문(Sarah Moon) 전시회 기획참여(한겨레 신문 주관)했다. 저서로는 ‘댄디, 오늘을 살다’ ‘하하 미술관’ ‘샤넬 미술관에 가다’ 등이 있다.

오는 11월 12일에는 전남대 철학과 교수인 이강서 교수의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촌철살인의 입담과 깊이 있는 성찰, 평생의 연구와 강의에서 우러나오는 그의 강의가 강연장을 소통과 감동의 시간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그는 독일 튀빙엔대학교 객원교수(2008년 2학기-2009년 1학기)를 했고, 범한철학회 편집이사, 한국철학회 편집위원, 대동철학회 편집위원,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철학의 문제들’ ‘문화와 철학’ ‘플라톤 철학과 그 영향’ ‘인문학 이야기’ ‘문자개념 다시보기’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 등이 있다.

이번 학기 마지막 특강인 11월 26일에는 교수이며 시인인 이문재 교수를 초청해 ‘자존감을 높이는 몇 가지 방법’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진행된다.

간결하면서도 삶을 꿰뚫는 시로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있는 그는 현재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이며, 소월시문학상, 지훈문학상, 노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지금 여기가 맨 앞’ ‘마음의 오지’ ‘별빛 쏟아지는 공간’ ‘공간 가득 찬란하게’ ‘제국호텔’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바쁜 것이 게으른 것이다’ ‘내가 만난 시와 시인’ ‘나를 위한 글쓰기’(공저) 등이 있다.

목원대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지역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이번 학기에는 참여하는 시민에게 에코백을 증정하는 등 대학과 시민이 함께하는 명품교양 강좌의 역할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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