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7:47 (수)
제주 탐라문화제가 확 달라진다
상태바
제주 탐라문화제가 확 달라진다
  • 서정용
  • 승인 2011.09.22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7-11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6개 축전 30여개 축제
제50회 탐라문화제가‘천년의 탐라문화! 세계문화유산이란 주제로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제주시 탑동광장을 주 행사장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번 탐라문화제는 반세기 금자탑을 쌓아 올린 것을 기념, 지난 5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대폭 개편 운영한다.
 
제50회 탐라문화제는 축제의 목표를, 제주 문화의 원류를 찾아내고 그 정체성을 전승하여 활짝 꽃 피우는 '민속예술축전', 탐라 선인들의 영특한 정기를 받들고 새로운 문화 중흥을 다짐하는 ‘전통문화축전’,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이 더불어 보고 즐기고 문화적 감동을 나누는 ‘관광문화축전’에 두고 120만 내외 제주인들이 문화로 하나 되는 제주문화 풍요제로 열린다.
 
축제는 기원축전(8개 축제), 민속예술축전(5개 축제), 전통생활문화축전(5개 축제), 50회 기념축전(6개 축제), 예술축전(4개 축제), 폐막축전(3개 축제) 등 6개 축전 30여개 축제로 지난해보다 50% 이상 신규 축제를 개발했다.
 
제주도민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기원축전은 10월 7일 탐라개벽신과 만덕신위를 모시고 경배하는 의식을 전통적 유교식제례봉행을 시작으로 탐라문화제 출연팀과 43개 읍면동 풍물단, 문화의 등불 행렬이 신들이 오시는 길을 여는 문화의 길트기 축제로 펼쳐진다. 또 개막축제와 불꽃놀이, 축하공연을 펼쳐 신명을 돋운다.
 
이어 민요와 춤사위, 풍물을 통해 신명과 감동을 안겨주는 민속예술 축전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탑동광장에서 학생민속예술축제, 농업문화축제, 무형문화재 축제와 서귀포시 축제의 날, 제주시 축제의 날이 중심축제로 펼쳐진다.
 
향토적 문화의 전통을 살리는 원색축제인 전통생활문화축전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제주어축제와 전승생활문화축제, 민속경기축제와 제주굿축제, 향토문화장터 등을 진행, 제주사람들이 살아 온 생활상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 5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축제인 탐라문화제 50회 기념축전은 신규축제다. 이 축제의 하나인 '해외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렸다.
 
'올레 위의 제주학' 문화유산 답사, 오일장 문화축제, KBS국악관현악단 초청공연, 5개 제주도립예술단이 참여하는 경축예술무대와 역사·문화 기록전도 축제기간에 펼쳐진다.
 
제주예술인들의 격조 높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예술문화축전도 그 동안 장르별 단체별로 열렸던 예술행사를 통합하여 전시·체험축제와 공연축제, 이벤트축제와 예술경연축제로 열린다.
 
한라산 기슭에 문화예술 중흥을 다짐하며 제주문화 큰 잔치로 열렸던 제50회 탐라문화제의 폐막축전은 10월 11일 축제 마지막 날에 시연행사와 민속예술경연 우승팀에 대한 시상식, 축하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탐라문화제는 축제별로 내용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개회식은 그 동안 대회사, 격려사, 축사 등 의전 중심으로 지루하게 진행되던 것에서 과감히 탈피, 식전행사와 개회식, 축하공연으로 구성해 축제화 했다.
 
또 민속예술축전을 주제축제로 선정, 무형문화유산의 발굴보존과 전승 및 제주문화의 정체성 확립에 역점을 두고 있다.
 
탐라문화제 50회 기념축전 6개 축제를 신규 개발하여 사상 처음으로 해외를 찾아가는 탐라문화제를 개최하여 국제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재발견 했다.
 
특별초청 축하공연은 KBS국악관현악단과 안숙선 국악인 등의 초청공연으로 도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감동을 안겨 주게 되며, 문화의 길트기 축제를 제주문화상징 행렬과 탐라문화제 참여 행렬로 구성 5,000여명이 참여토록 해 대형화 했다.
 
예술문화행사는 기존의 회원단체별 행사에서 탈피, 11개회원 단체가 추진위원회를 구성, 예술문화축전으로 합동프로그램화 했다.
 
한편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로 개최되기 시작해 1965년 제4회 한라문화제로 이름을 바꿔 향토문화축제로 전환했고, 2002년 제41회 때부터 탐라문화제로 개칭하여 반세기의 연륜을 쌓게 됐으며 내용면, 규모 등 모든 분야에서 일대 혁신했다.[제주취재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