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농산물 직거래' 우체국을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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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농산물 직거래' 우체국을 이용하자
  • 류지일 기자
  • 승인 2012.12.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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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우체국장 오세철
▲ 병천우체국장 오세철  
우리 농산물은 유통단계가 복잡하고 다양해 불합리한 중간마진으로 인하여 생산원가에 비해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1년 내내 힘들게 지은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중간 유통업자들의 배만 불리는 현실 앞에 농민들의 마음은 어떤 심정일까!

깊은 절망감으로 타들어가는 농심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꾸어 줄 수는 없는지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우체국 우편서비스를 통한 농산물 직거래를 제안한다.
 
농촌지역 면단위 우체국에는 가을걷이가 끝나는 10월 중순부터 다양한 농산물들이 접수되고 있으며 도회지는 물론 해외까지 배송되고 있다.

요즈음엔 쌀, 고구마, 고춧가루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에는 절임배추까지 안전하게 포장하여 각 가정에 배달해주고 있는데 바쁜 직장여성이나 주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 농산물 직거래에 일조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흐뭇한 심정이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충남 병천면 지역에는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오이 등 유기농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있어 소비자와 생산자간의 직거래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다.

지난 7월부터는 방울토마토, 당근 등을 생산하는 농가와 직접 계약 체결해 저렴한 가격으로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 할 예정이다.

특히 김장철을 맞아 내가 속한 동천안우체국과 관내우체국에서는 지난 11월부터 2개월간 김치를 해외로 발송하는 고객께는 김치포장용 특별 포장용기(5,000원 상당 금속 캔)를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생산자가 직접 생산한 먹거리를 중간유통단계 없이 직거래 형태로 배달해 소비자들에게 '값싼 가격'이라는 메리트도 있지만 해외에 친지나 자녀들에게 고국의 향수와 맛, 가족 간의 사랑이라는 덤까지 전해줄 수 있는 특별함이 우체국이 지닌 강점이다.

농촌은 우리 고유의 먹을거리를 제공해주는 최고의 보고이며 진정한‘신토불이’를 실현시켜 주는 곳이기에 우리 모두가 살려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우체국을 통한 농산물 직거래를 많이 이용해 주실것을 자신 있게 제언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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