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호 태풍 '로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215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22일 NHK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지금(22일 오전 11시)까지 전국에서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고, 215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15호 태풍 로키는 21일 시즈오카현에 상륙한 후, 일본 관동과 동북지방을 통과하고 22일(오전 10시) 홋카이도 네무로시 동북동 160km 해상을 시간 당 60km 속도로 북동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1일 오후 도쿄 남서쪽 지역에 상륙한 태풍은 수도권을 동서로 가로 지으며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0mm가 넘는 곳도 있어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한편 도쿄 등 수도권은 저녁 퇴근 시간대에 태풍이 통과하면서 도쿄 지하철과 신칸센의 운행이 중단되기도 해 교통 대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항공편도 국내선 500편 이상, 국제선 140여 편이 결항됐다. [뉴스웨이브=박진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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