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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농산물, 美 캘리포니아에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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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농산물, 美 캘리포니아에서 인기
  • 강종모
  • 승인 2015.09.21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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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200만불 수출 계약 성사, 주요 인사와 잇딴 면담 국가정원 홍보 등

조충훈 순천시장은 판촉 활동 기간 캘리포니아 주 케빈 데 리온 상원 의장을 만나 면담을 가졌다.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LA를 비롯한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시온마켓 6개 매장에서 판촉활동을 펼친 결과 전 품목 매진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온마켓 한국 농‧특산물 인기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 효과와 생태수도 순천의 깨끗한 물, 공기, 토양, 정원도시에서 자란 식재료라는 점이 판촉 활동에 크게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 등 방문단 일행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의 도시 순천의 맛, 남도의 맛’을 테마로 시온마켓 LA점, 부에나파크점, 하와이안가든점, 세리토스점, 어바인점, 샌디애고점 등 6개 매장에서 판촉활동을 펼쳤다.

이번 판촉활동은 전국 최대 매실 생산지인 순천 매실제품을 비롯한 남도의 맛깔스런 김치류, 매운 고추장등 6개 업체(남도식품, 쌍지뜰, 순천매실, 씨스타, 매일식품, 담터) 35개 품목에 대해 실시했다.

방문단에 따르면 “판촉 활동 결과 약 1억300만원의 매출로 전 품목이 매진됐으며 현지 반응이 뜨거워 1억원의 추가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판촉 행사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사전 35개 품목에 대해 테스팅 판매를 실시 1억4200만원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

또 순천시와 시온마켓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농‧특산물 판매를 위해 1년에 100만불씩 2년간 200만불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순천 농‧특산물 수출 확대에 상호 협력하고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시온마켓과 MOU를 체결한 것은 없었던 일로 성과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의 도시 순천의 맛, 남도의 맛’을 테마로 시온마켓 LA점, 부에나파크점, 하와이안가든점, 세리토스점, 어바인점, 샌디애고점 등 6개 매장에서 판촉활동을 펼쳤다.

이번 판촉활동 결과 시온마켓 전용상품 개발로 무, 절임배추, 김치양념, 젓갈, 국물팩 등 많은 제안도 있었다.

순천시는 이번 판촉행사를 계기로 연간 100만불 상당의 순천 농‧특산물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온마켓과 협력관계 유지 및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기농 및 글루텐 프리 식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식품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방문단 일행은 순천 농‧특산물 판촉 활동 뿐 아니라 주요 인사와 면담을 통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홍보 및 지방외교 활동에도 성과를 나타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판촉 활동 기간 캘리포니아 주 케빈 데 리온 상원 의장을 만나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상원 의장은 “순천시의 재생에너지 환경 생태 순천만국가정원에 깊은 관심이 있다”며 “캘리포니아주에서 계획하고 있는 127개의 공원화 사업과 일맥상통하며 연말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동천 숲 조성 등 브리핑을 받고 LA 시내를 흐르는 강을 개선하는데 자문받고 싶다”고 말했다.

또 글렌데일시를 방문해 아라 제임스 나자리안(ARA JAMES NAJARIAN) 시장과 면담을 통해서 양 시간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어 글렌데일시 시청 앞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리는 평화비(소녀상)을 참배하고 지한파로 알려진 미국 연방 하원의원 마이크 혼다(MICHAEL M HONDA)와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에 대해 설명했으며 마이크 혼다 의원은 “순천시의 환경과 생태를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가히 존경할 만한 정책이다”고 특별한 관심을 표했다.

그는 또 “위안부 문제는 각 개별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문제로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며 “지금 아베 일본 총리는 일본과 미국의 자매도시를 통해 소녀상 건립 저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한국의 도시도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하원의 일본부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혼다 의원은 최근 “군 위안부를 포함한 일제 과거사 부정과 희석을 멈추지 않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정부를 향해 역사 교과서를 바꾸지 말라”고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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