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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삼산중학교, 신대지구 이설 하나로 뜻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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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삼산중학교, 신대지구 이설 하나로 뜻 모아
  • 강종모
  • 승인 2015.09.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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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교육지원청 청사 전경.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경수)은 22일 순천삼산중학교 이설 추진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순천삼산중학교 학부모 대표 및 언론인들도 참관했으며, 참석 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원도심에 위치해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는 순천삼산중학교를 신대배후단지 대규모 공동주택 건립에 따른 유입학생 수용과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오는 2019년 3월 1일자로 이설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1971년 3월 1일 개교해 올해 2월 제44회 졸업생까지 2만256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의 순천삼산중학교는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학생수 감소폭이 심화돼 향후 신입생 모집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어 왔다.

반면 신대지구는 급속한 인구 유입으로 인해 기존 순천승평중학교 1개교만으로는 향후 신대지구 초등학교 졸업 예정 학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 중학교 신설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순천시 중학교 학생들은 무시험 추첨 방식에 따라 배정을 받는데, 중학교 전체 학생수에 비해 수용할 수 있는 학교수가 많아 학교 신설이 어려워 원도심 소재 중학교의 신대지구 이설을 검토했고, 순천삼산중학교의 학생, 교직원, 학부모, 동문 및 지역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 이설 추진 협의회에서 이설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협의회 개최 이후 이설 계획서를 도교육청으로 제출하고, 향후 도의회 승인을 거쳐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 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통과하면 이설을 확정하게 된다.

한편 이날 박재일 순천삼산중학교장은 학부모 등이 어렵게 이설에 찬성한 만큼 이설 시까지 적정규모의 학생 모집을 통해 교육과정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건의했으며, 한택희 도의원도 원도심과 신도심간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방안 마련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신경수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설이 확정되면 이설 시까지 순천삼산중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이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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