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상생과 나눔의 '착한 우체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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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상생과 나눔의 '착한 우체국' 이야기
  • 류지일 기자
  • 승인 2012.12.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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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둔산우체국장 심 규 화
▲ 대전둔산우체국장 심규화  
요즘 기업의 마케팅에 있어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 잡은 키워드는 바로 ‘착한’이다.

상품이나 기업의 공익적 이미지 홍보를 위해 착한을 사용한 작명이 늘고 있다.

착한 커피, 착한 고기, 착한 초콜릿, 착한 가격, 착한 가게 등 본래 착한의 사전적 뜻은 이렇다.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한'이다. 그러나 이제는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표현하는 의미로 확장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착한 기업’이 바로 그 예이다.

착한 기업은 윤리적 기업 혹은 사회적 기업 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보통 정의는 이렇다.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및 조직을 말한다.

탐스 슈즈(TOMS Shoes)는 착한 기업의 대명사다. 창립자 블레이크 마이코스키는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던 중 맨발로 축구를 하는 아이들을 보고 신발을 선물하고 싶다는 꿈을 꾼다. 그리고 1+1 기부방식을 도입한 회사를 설립한다.

소비자가 한 켤레의 신발을 구입하면 한 켤레의 신발이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기부 된다. 탐스 슈즈는 내일의 신발(Tomorrow's Shoes)의 약어로 나눔으로 함께 사는 내일을 희망한다.

21세기 기업의 가장 중요한 생존 요인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가치와 긍정적 영향력일 것이다. 이제는 탐스 슈즈와 같이 공존과 상생의 법칙을 따르는 착한 기업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우체국은 전국 구석구석까지 닿는 3,700여 우체국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고, 집배원은 가가호호 방문하며 연중 지역 주민과 긴밀하게 소통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하여 우체국도 지역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다.

대전둔산우체국도 집배원 365봉사단(사랑의 전령사)과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여러 봉사동아리를 주축으로,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찾아 내어 작지만 기꺼운 나눔으로 이웃의 삶을 함께 채우고 있다.
   
정성껏 마련한 각종 후원 품을 전달하고, 필요하면 팔을 걷어 부치고 청소, 도배, 집수리를 돕기도 하며, 추운 겨울을 앞두고는 김장김치 나눔과 사랑의 연탄배달을 통해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집배원 음악봉사동아리 캄보밴드는 사람의 정이 그리운 곳에서 공연을 펼친다.

또한, 우체국 예금 및 보험사업을 통하여 창출한 수익을 공익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불우이웃과 우체국 직원 간에 자매결연을 맺어 매월 일정금액을 지원하고,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얼마 전 가을 단풍과 함께 기쁜 소식이 찾아 들었다. 우체국이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에서 주관한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KDSI)에서 행정서비스 부문 1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128년의 세월속에 국민의 삶 가까이에서 친근한 이웃으로 동고동락한 우체국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그 동안 국민이 보내준 격려와 성원, 그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겠다.

겨울을 몰고 오는 찬바람이 몸과 마음을 움츠러들게 하는 계절이지만, 오늘도 우체국 직원들은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의 공식을 실천으로 옮기며 더불어 사는 착한 마음가짐을 따뜻한 차 한 잔 같은 미소로 담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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