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김갑진 기자= 경북도는 8일 안동 웅부공원에서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보라데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LOOK AGAIN, 당신의 관심이 가정폭력을 멈춥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캠페인은 경북도와 경북도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주최, 여성긴급전화1366경북센터, 안동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가 주관, 안동교육청, 안동경찰서가 후원했다.
보라데이는 여성가족부에서 지난해 8월부터 매월 8일을 가정폭력 예방의 날(보라데이)로 정해, 범국민적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지난해 포항 개최에 이어 올해 신도청 소재지인 안동에서 보라데이 캠페인을 개최했다.
보라데이의 '보라'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 조기발견을 위해 주변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보라는 의미에서 쉽고 간결한 의미를 담아 캠페인 명칭으로 정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안동지역 31개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4행시 공모전을 통해 아이들의 눈에 비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의 실상을 고발, 보라데이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우병윤 도 정무실장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를 가정 내 문제로 치부하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고를 통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인식개선 캠페인과 함께 도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 교육을 강화해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근절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