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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민대책위, 풀무원, 화물노동자들과 대화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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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민대책위, 풀무원, 화물노동자들과 대화나서라
  • 정수명
  • 승인 2015.10.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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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동양뉴스통신]정수명 기자= 충북 음성 풀무원 장기 파업 해결을 위한 음성군민대책위원회가 풀무원 측에 적극적인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풀무원 장기 파업 해결을 위한 음성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훈일)는 8일 대소면 대물로 엑소후레쉬물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바른 먹거리 풀무원은 화물연대 풀무원분회 화물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며" 풀무원의 자회사인 엑소후레쉬물류에 내 맡기지 말고 직접대화에 나서라"고 요구 했다.

이들은 "풀무원분회 화물노동자들의 파업이 35일째를 맞고 있다"며 "지난 1월 체결한 협약에 대해 회사 측에서 약속을 지키고 또한 살인적인 노동 강도 개선과 산재 사고 처리 등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엑소후레쉬물류 관계자와 풀무원 화물노동자들이 여러 차례 만났지만 협상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은 사람이 계속 대화에 나서면서 협상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풀무원 쪽에서 '우리는 대화를 하고 있다'는 명분 쌓기 꼼수에 불과 하다"고 주장 했다.

음성군민대책위는 "화물노동자와의 직접 대화와 화물노동자의 인권 보장 등 노동조건 개선을 풀무원 측에 주문하고 풀무원은 더 이상 기업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기 바란다"고 촉구 했다.
또한, 정직한 기업을 표방한 풀무원은 "작은 생명도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가꾸어 나가겠다는 사람과 자연과의 약속"이라며 "자연을 자연답게 살려야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음성군대책위 성명에서 앞으로 사태가 장기화 될시에는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음성시민단체와 함께 풀무원 불매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은 천명했다.

이날로 35일째를 맞은 풀무원분회 화물노동자 파업은 노조 측에서 기본 인권 보장을, 사 측에서는 풀무원 브랜드 로고(CI) 훼손 문제로 일부 화물차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파업을 하고 있다.

한편,풀무원 장기파업 해결을 위한 음성군민대책위원회는 천주교 음성성당, 성공회 음성교회,음성군여성농민회, 전국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 음성군농민회 등 14개 단체가 참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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