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뉴스통신]종여민 기자= 세종교육청이 자유학기활동의 일환으로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분야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일 시교육청 3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최교진 교육감과 박형출 KT 충남고객본부장(황창규 KT회장 대리) 을 비롯해 양 기관의 관계자 총 15명이 참석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KT와 교육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자유학기제 및 진로교육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학생들의 체험중심 정보통신 관련 교육 및 진로·직업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특강과 KT 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교육청은 관내 학생들의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와 프로그램 컨설팅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당장 이달부터 11월까지 2개월의 일정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이틀에 걸쳐 하루 세 시간 모두 10차시로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통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론 교육으로 통신 기술 및 관련 직업의 변천사에 대해 알아보고, 통신실 등 현장 견학과 함께 LAN접속 케이블을 직접 제작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등 각종 통신 장비도 직접 다뤄본다.
최교진 교육감은 “참된 배움은 교실과 학교의 담장을 넘어 생활과 깊이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아이들이 현 시대 우리의 삶과 아주 밀접한 정보통신분야의 관련 지식을 한층 더 두텁게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2016년 정부의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앞서 관내 17개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