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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다자녀가정 중학교 입학 우선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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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다자녀가정 중학교 입학 우선 배정
  • 윤용찬
  • 승인 2015.10.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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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내년도부터 3자녀이상의 다자녀가정은 해당 학교군내 중학교에 재학 중인 형제·자매와 동일한 학교에 배정을 희망할 경우 해당 중학교에 우선적으로 배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가족관계등록부 기준 18세 미만의 자녀 3명 이상을 양육하는 학부모의 자녀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올해 9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추진됐다.

대구지역의 3자녀이상 다자녀가정 학생 중 내년 중학교 입학예정자(현 초등6학년)는 2813명으로, 전체 입학예정자 2만3710명 대비 11.9%에 해당된다.

현재 동일 학교군내 중학교에 다니는 형제·자매가 있을 경우에 한정해 다자녀가정 우선 배정 대상이 되므로 실제로는 약 1311명의 학생이 내년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다자녀가정 학생 모두가 특정지역 선호학교를 희망해 우선 배정받게 되면, 해당 학교를 희망하는 일반 학생들은 배정받을 비율이 줄어들게 돼 오히려 역차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같은 기준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다자녀가정 중학교 배정방법 변경은 2016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 시행지침을 해당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결정하고,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교육지원청별 중학교 입학 추첨관리위원회에서 심의해 확정한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2016학년도부터 중학교 배정 시 적용하는 학교군 내 희망학교 우선 지원 비율을 40%에서 50%로 확대해 지역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학생·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을 확대하도록 입학전형 배정 방식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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