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07 (토)
충북경찰, 원룸 빌려 성매매업소 운영한 조폭 9명 검거
상태바
충북경찰, 원룸 빌려 성매매업소 운영한 조폭 9명 검거
  • 오효진
  • 승인 2015.11.05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원룸을 임대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김모(29·남)씨를 구속하고 알선업자 3명, 성매매 여성 3명, 성 매수남 2명 등 총 9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7월께부터 최근까지 성매매 여성을 모집한 뒤 인터넷 사이트에 업소를 홍보,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사회 선·후배 사이로 원룸 3개소를 임차한 후 ‘비제이’의 상호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성매매 광고를 하고 성매매 여성을 모집했다.

사이트를 보고 연락해온 성매수남에게 성매매 여성 선정 및 시간을 예약한 후, 손님이 찾아오면 성매매 대금으로 1회(1시간)당 최대 15만원을 받은 후 원룸호실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성매매를 알선했다.

또 다른 김씨 등 2명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아우라’의 상호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이들은 두 개 팀으로 각각 3개 원룸을 임대 후 예약제로 속칭 OP를 운영하며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자영업 형태로 각자의 상호를 홍보, 몸매가 드러난 여성들의 사진을 게시하고 성매매 가격을 제시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발신번호제한표시 및 공중전화로는 예약을 받지 않고 장부 및 전화번호를 남기지 않는다고 홍보해 손님을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광역수사대 목성수 대장은 “이들은 장부 및 전화번호를 남기지 않는다고 홍보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OP 운영자와 전화번호를 공유, 단속이나 진상 손님을 대비하고 있으므로 믿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