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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수출 1만t 목표달성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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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수출 1만t 목표달성 차질 우려
  • 서정용
  • 승인 2011.09.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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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귤가격 오름세로 수출감귤 출하 꺼려
 
▲ 하우스감귤을 수확하는 농민들
제주도내 하우스 감귤이 국내에서 호조를 보이자 농민들이 수출감귤 출하를 꺼려 감귤 1만톤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감귤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유럽과 미주, 그리고 동남아지역 등을 대상으로 감귤 1만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도는 2009년산 22톤, 2010년산 80톤 등 모두 102톤을 시범 수출한 바 있는 영국 지역은 3500톤 가량, 미국은 500톤, 그리고 러시아·동남아 등에 4000톤 이상을 수출해 올해 목표 1만톤을 달성 하기로 했다.
 
그러나 올해산 감귤생산량이 58만톤 내외로 추산되면서 가격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자 물량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대도시 도매시장의 경우 적어도 수입이 ㎏당 1000원선을 유지할 수 있지만 수출의 경우 이보다 못미치는 800원 안팎이어서 농가에서 수출을 기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우기 영국 수출도 농약잔류검사 등에서 문제가 생겨 3500톤 계약 물량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관계자는 농산물 수출을 위해서는 검역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물량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제주지역 검역 인력 또한 부족한 상황이고 농약잔류검사 등의 검사시설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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