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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삼화지구 임대아파트 하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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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삼화지구 임대아파트 하자 논란
  • 서정용
  • 승인 2011.09.30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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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입주민들 1년도 안돼 빗물 흘러들어 불편 호소
제주시 화북동 삼화지구내 일부 입주민들이 지어진지 1년도 안된 신축 임대아파트에 유리창을 통해 집안 내부까지 빗물이 들어 불편을 빚고 있으나 명확한 원인규명을 하지 않아 입주자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다.
 
30일 입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9일까지 제주지역은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렸다.
 
당시 제주시 화북동 소재 삼화지구 대규모 신축 임대아파트 단지내 상당수 세대가 유리창을 통해 집안까지 빗물이 들어오면서 입주자들은 이를 막느라 곤욕을 치뤘던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민 A씨는 "태풍이 제주를 통과할 때 시골 부모님 집에 있었고 다음날 집에 와서 보니 방안까지 빗물이 들어차 있었다"며 "이를 관리사무소에 알렸고 주변 100여세대도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관리사무소는 입주민들의 피해신고를 접수받고 유리창 공사를 맡은 업체와 실태 조사에 나섰다.
 
확인 결과 태풍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이를 정면으로 받는 103동, 104동, 106동 등이 유리창을 통해 빗물이 유입됐고 창틀에 있는 배수구멍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집안까지 물이 들어찼다.
 
지금까지 피해신고를 접수한 가구는 71세대로 알려졌으나 신고하지 않은 곳들을 포함할 경우 100세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제주는 태풍 등 기상 악조건 상황이 항상 발생하는 곳으로 문제점이 발견될 때마다 이를 개선하고, 새로 짓는 아파트에도 이를 적용했어야 하는데 LH의 사후조치가 너무 미흡했던 것 같다"며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했으면 이런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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