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016학년도부터 일반고 전·입학 배정방법을 정원 내 결원이 있는 2개 학교 중 무작위 추첨·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지역 내 중학교 졸업자가 타 시·도 소재 고등학교에서 시내 일반고로 전·입학 시 일반고와 자사고·특목고 등 학교 유형에 관계없이 모두 1학년을 마친 후 2학년부터 전·입학이 가능토록 했다.
현재 일반고 전·입학은 학생과 학부모가 희망하는 3개교 중 결원 수 범위 내에서 지망순으로 배정해 95%이상이 1지망교에 배정됐다.
이 때문에 전·입학이 선호학교로 가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일부 학교에서는 과밀화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2016학년도부터는 전·입학 배정 시 결원 수 범위 내에서 학생·학부모가 희망하는 2개교를 대상으로 전·입학 배정 프로그램을 통해 무작위 추첨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침을 개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일반고 전·입학 배정방법 변경으로 특정학교로 가기 위한 위장전입 등 전·입학을 악용하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고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따라 배정된 학생과의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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